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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전 통역이 몰래 빼돌린 돈으로 구입한 야구카드를 되돌려 받는다.
야구카드는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몰래 빼낸 돈의 사용처 중 하나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약 32만5000달러 상당의 야구카드를 온라인을 통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은 '해당 카드들은 오타니 뿐만 아니라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와 현존 최고의 거포 후안 소토 등의 모습을 담은 것'이라며 '오타니는 지난 주 캘리포니아주 중앙 미연방법원에 미즈하라가 불법으로 취득한 야구카드를 돌려달라는 청문회를 요청했는데, 연방 검찰은 오는 21일 예정돼 있던 청문회는 더이상 필요없게 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즈하라는 2021년 11월부터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접속해 마치 자신이 오타니인 것처럼 보안 프로토콜을 변경하는 수법으로 올초까지 약 1700만달러를 몰래 빼내 불법 스포츠도박 및 빚 변제, 생활비 등의 용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