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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한국거래소 월클 듀오' 임종훈-안재현이 3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남자 복식 금메달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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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과 안재현은 대전의 탁구명문 대전동산고 동문. 임종훈이 2년 선배로 학창 시절부터 손발을 맞췄고, 실업무대서도 지난해 안재현이 뛰는 한국거래소로 임종훈이 이적하면서 환상의 복식조로 재회했다. 지난해 실업탁구챔피언전 우승으로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고, 지난해 WTT 컨텐더 안탈리야, 리우 대회에서 2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국제 경쟁력도 입증했다.
한국 남자탁구의 아시아선수권 남자복식 우승은 1992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렸던 제11회 대회 강희찬-이철승 조의 금메달이 유일하다. 꾸준히 4강 이상을 유지해왔지만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작년 평창 대회서도 한국은 동메달 2개에 머물렀다. 임종훈-안재현 조의 메달은 한국탁구에 찾아온 32년 만의 경사이자 아시아선수권 역사상 두 번째 남자복식 금메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