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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한 숙제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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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과의 핵심적인 요인은 바로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집중적인 투자와 효율적인 지원 정책 덕분이다.그러나 이번 대회의 성과에 마냥 기뻐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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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지난 9일 밤(한국시각) 파리 현장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결산 기자회견에서도 이런 내용을 강조했다.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한 숙제도 남겼다. 앞으로 차근차근 준비하겠다."
정 회장이 언급한 '명확한 숙제'란 바로 새로운 유망주들을 선발해 국가대표의 세대교체를 이끌어내는 것 그리고 메달 획득 가능 종목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숙제는 궁극적으로는 서로 맞닿아 있는 가치들이다. 여러 종목에 걸친 유망주의 발탁과 전략적 육성은 궁극적으로는 해당 종목의 메달 가능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파리패럴림픽에 한국선수단은 역대 최다인 17개 종목에서 총 8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그러나 메달은 단 6종목(사격, 탁구, 배드민턴, 태권도, 펜싱, 보치아)에서만 나왔다. 다른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자신들의 기량을 펼쳤지만,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특히 양궁의 김옥금(64)과 수영의 조기성(38)은 매우 근소한 차이로 메달을 놓쳐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패럴림픽을 자신의 마지막 무대로 삼은 터라 이들이 빠지는 자리에 새 얼굴을 채워야 한다. 정진완 회장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카누와 트라이애슬론은 연맹조차 없었다. 앞으로 장애인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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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