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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패럴림픽은 인류의 위대한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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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유람선에서 파리 센강 주변에 위치한 에펠탑, 앵발리드 광장,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등 주요 랜드마크를 관람하며 선상 만찬을 즐겼다. 선수들은 각 랜드마크를 지날 때마다 동료 및 지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파리 패럴림픽에서의 추억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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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자리에서 배동현 선수단장은 미리 준비했던 선물을 공개해 현장의 선수들을 감동시켰다. 자신이 약속했던 순금 메달을 선수단 모든 사람들에게 주겠다고 한 것.
원래 배 단장은 지난 8월 1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패럴림픽 선수단 결단식 때 선수단 사기 진작을 위해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모든 입상 선수들에게 20돈 상당의 순금 메달을 주겠다는 말을 약속을 했다. 선수들은 크게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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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배 단장은 파리에서 당시의 약속을 더욱 업그레이드 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선 입상 여부를 떠나 패럴림픽 무대를 밟은 선수 83명과 지도자 17명 전원에게 순금 메달을 선물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심지어 배 단장은 이미 이런 계획을 미리 다 하고 있었다. 배 단장은 "원래부터 모든 선수단에 다 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또 너무 과하게 보일까봐 고민했었다"면서 "대회 기간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아 결심을 굳혔다. 정 회장님께 조심스럽게 건의해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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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단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수단 여러분과 정이 많이 들었다.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고 즐거웠다"면서 잠시 감정에 젖어 차오르는 울음을 삼겼다. 이어 "장애인 체육 덕분에 저는 물론 제 가족까지 값진 삶을 살고 있다. 패럴림픽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인류의 위대한 자산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리(프랑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