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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포기하지 않고 노를 젓다 보면, 어느 새 목적지가 다가온다. 관건은 인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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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던 2004년 교통사고를 당해 척수 장애를 입은 김세정은 2년간의 병원 치료 후 재활 운동을 시작했다. 조정에 입문한 건 2009년. 30대의 나이였다. 그러나 실력은 노를 당기는 만큼 쭉쭉 늘었다. 입문 7년 만에 첫 패럴림픽 무대를 밟았다. 2016년 리우패럴림픽에 조정 대표로 출전한 김세정의 첫 성적은 8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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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선욱(28·내쇼날 모터스), 이승호(20·SH서울주택도시공사), 강현주(25), 배지인(26·이상 넷마블), 서하경(22·경기대)으로 구성된 한국은 혼성 유타포어(PR3 Mix4+) 패자부활전에서 7분30초93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20초 이상 기록을 앞당기면서 스페인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1일 7~10위 결정전에 나선다.
파리(프랑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