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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패럴림픽 '효자종목' 사격에서 드디어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이 나왔다.
조정두는 30일 밤(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P1 남자 10m 공기권총(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237.4점을 쏴 마니쉬 나르왈(인도)을 2.5점 차이로 제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나르왈은 234.9점에 그쳤다. 압도적인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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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에 오른 조정두는 첫 10발에서 98.9점을 쏴 양차오(중국·100.6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후 조정두는 11번째 슈팅부터 15번째 슈팅까지 5발 중 4발을 10.0점 밑으로 쏘며 크게 흔들렸다. 이 탓에 16발을 쐈을 때 순위가 3위로 떨어졌고, 1위인 나르왈과 0.9점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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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부터는 흔들림 없이 가장 선두에서 질주했다. 결국 23번째 격발에서 10.8점을 쏘면서 나르왈과의 점수 차이를 3.7점으로 만들며 사실상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조정두가 7점 이하로 실수를 하지 않는 한 역전은 불가능했다. 조정두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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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프랑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