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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최중량급(81㎏ 이상)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박혜정(고양시청)이 제1회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팬들과 만난다.
대한역도연맹은 30일 "이번 동아시아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홍콩, 몽골, 대만 등 6개국에서 남녀 총 68명이 출전한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2024 한중일국제친선역도대회를 동시에 치른다.
출전 선수 중 가장 화려한 이력을 갖춘 선수는 박혜정이다.
박혜정은 지난 8월 11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근 여러 방송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실감한 박혜정은 올림픽 후 처음으로 실전을 치르며, 역도 팬들에게 인사한다.
파리 올림픽에서 박혜정을 꺾고 우승한 리원원(중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역대 대표 선수 중에서도 동아시아대회에는 박혜정 홀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 여자 최중량급 기준은 세계역도선수권과 같은 87㎏이다.
박혜정이 출전하는 87㎏ 이상급 경기는 9월 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87㎏급 은메달리스트 윤하제(김해시청), 남자 67㎏급 3위 이상연(수원시청) 등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도 동아시아역도선수권에 나선다.
이상연은 이번 대회에는 73㎏급에 출전한다.
여자 59㎏급 한지안(하이트진로), 49㎏급 신재경(평택시청) 등 국제대회에서 자주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국가대표급 선수들도 이번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볼 수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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