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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공동취재단] 전세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축제 파리패럴림픽이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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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맨더빌에서 열던 대회는 종목이 다양해졌고, 점점 많은 나라 선수가 참가했다. 이를 계기로 1960년 로마에서 제1회 하계 패럴림픽이 열렸다. 1988년 서울 대회부터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같은 곳에서 열었다.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올림픽을 개최한 파리는 처음으로 패럴림픽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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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는 183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회원국 중 182개 국가에서 4000여명의 선수단이 22개 종목에서 54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대회에 출전했던 북한은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17개 종목 선수 83명(남자 46명, 여자 37명)을 포함한 1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골볼, 배드민턴, 보치아, 사격, 사이클, 수영, 양궁, 역도, 유도, 육상, 조정, 카누, 탁구, 태권도, 트라이애슬론, 휠체어펜싱, 휠체어테니스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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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장은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선수단장을 맡았던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남녀 주장에는 김영건(탁구·광주광역시청), 이도연(사이클·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원)이 선임됐고, 개·폐회식 기수로는 최용범(카누·도원이엔씨)이 나선다. 보치아 종목에 출전하는 2005년생 서민규(안산시장애인체육회)가 유일한 10대고, 양궁 김옥금(광주광역시청)은 1960년생으로 최고령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밝힌 우리 선수단 목표는 금메달 5개, 종합순위 20위다. 2012년 런던대회 때 12위에 올랐으나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20위로 떨어졌다. 3년 전 열린 2020 도쿄대회에선 41위(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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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에선 2000년대생 선수들의 활약이 뛰어났다. 패럴림픽 역시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선 무려 절반에 가까운 선수가 처음으로 패럴림픽 무대를 밟는다. 장애인체육회는 리우패럴림픽 이후 유망주 선수 육성에 집중했고, 배드민턴 유수영(한국장애인고용공단), 휠체어펜싱 권효경(홍성군청), 탁구 윤지유(성남시청) 등 20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30대 선수들이 뭉친 여자 골볼 대표팀도 사상 첫 메달을 노린다. 파리=공동취재단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