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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레슬링 김승준(30·성신양회)이 1회전에서 강자를 만나 아쉬움을 삼켰다.
잘 버티던 김승준은 경기 초반 패시브를 내줬다. 허리를 쉽게 잡혔다. 알렉사냔의 옆돌리기에 속수무책으로 세 바퀴나 돌아갔다. 순식간에 0-7로 벌어졌다.
아르메니아 코칭스태프가 여기서도 만족하지 못했는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옆돌리기 한 차례를 더 인정해달라는 것이었다. 심판진은 영상 확인 결과 아르메니아의 어필을 수용했다. 알렉사냔이 9점을 획득하며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