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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금의환향이 아니라 은동환향입니다."
역사상 최고 성적을 내고도 누구보다 김민종 자신이 아쉬워했다. 개인전이 끝난 후에도 "금메달은 하늘을 감동시켜야 내려준다던데, 아직 하늘을 감동시키지는 못한 것 같다"며 자책했던 김민종이다. 그래도 대회 일정 마지막날 유도 대표팀이 하나로 똘똘 뭉쳐 혼성 단체전 동메달(해당 부문 사상 첫 메달)을 따내면서 유종의 미는 거뒀지만, 귀국 직후에도 김민종의 표정은 결연했다. 다음 2028 LA 올림픽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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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토록 원하던 완전한 휴식과 무릎 치료를 받은 후, 이제 4년 후를 향해 다시 달려야 한다. 메달 2개를 목에 걸고도 금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이 더 크게 묻어났던 김민종은 "앞으로 LA 대회를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생각해봐야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인천공항=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