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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는 파리올림픽, 선수들이 꼽은 힘은 사전캠프와 밥심이었다.
대회 초반 각국 선수촌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밥 역시 문제가 없었다. 진천 선수촌에서 프랑스로 파견된 15명의 조리사가 맛있고 균형 잡힌 도시락을 매일 제공했다.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은 개막 후부터는 급식지원센터의 색채가 더욱 짙어졌다. 체육회는 선수촌으로 옮긴 선수들이 밥맛을 잃지 않도록 선수와 지도자들의 수요를 조사해 퐁텐블로에서 차로 1시간 반 떨어진 파리 올림픽 선수촌까지 점심과 저녁 도시락을 하루 두 번씩 배송했다.
선수들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의 도경동은 "뒤에서 다 도와주신 분들이 있어서 좋은 성적이 났다. 파리올림픽 선수촌 식당을 갔는데, 나는 입맛에 안맞더라. 도시락 덕분에 힘 냈다. 그 분들 없었으면 밥을 먹고 힘을 못냈을거다"고 했다. 사격의 양지인도 "사전캠프를 할 수 있게 도와준 덕분에 컨디션 관리도 하고 좋은 결과 낼 수 있었다. 사전 캠프에서 훈련하고, 음식 먹으면서 힘을 냈다. 사격은 선수촌이 떨어져 있어서 경기 시작하고 나서는 한식을 먹을 수 없었다. 사전캠프때 먹었던 음식을 먹고 힘을 냈다. 좋은 경기 했다"고 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