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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펠프스까지 소환' 중국 도핑스캔들. 美-中 장외대결. 中 신랄한 반격. "美는 히틀러같은 짓을 하고 있다"

류동혁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04 12:33


[올림픽] '펠프스까지 소환' 중국 도핑스캔들. 美-中 장외대결. 中 신…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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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중국 수영 선수들의 도핑 스캔들이 미국과 중국의 장외대결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 파리올림픽 접영 동메달을 따낸 중국 장위페이는 4일(한국시각) 중국의 수영 도핑을 의심하는 눈초리에 대해 '우린 결백하다. 국제수영연맹에서 명확히 밝혀졌다'고 했다.

도핑 스캔들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중국 수영 선수 23명이 개막 7월전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은 정상 참가를 강조했다.

파리올림픽 직전 미국과 호주 언론은 '당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이 문제를 공정하게 판단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명단에 장위페이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장위페이는 중국 시나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을 비롯, 모든 나라 선수는 도핑 검사를 해야 한다. 검사 횟수가 늘어나고 있고 중국 선수들이 도핑 검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자유형 100m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판전러 역시 (파리올림픽) 선수촌에 들어선 순간부터 여러차례 도핑 검사를 받았다'고 했다. 또 '중국은 왜 의심을 받아야 하나, 수많은 금메달을 딴 펠프스는 왜 의심을 받지 않았나. 그동안 수많은 선수들은 왜 도핑 논란을 제기하지 않았나'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그동안 수차례 도핑 의혹이 불거졌다. 물론, 장위페이의 말처럼 미국 선수들도 도핑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단, 중국은 조직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 시나닷컴은 매우 강경한 논조로 비판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의 언론들의 의혹 제기는 '마녀사냥'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31명의 중국 선수들이 10일 동안 파리에 머물렀고, 200건에 가까운 약물 검사를 받았다. 대회 전날, 중국 수영 대표팀은 파리에 도착하여 경기장에 적응하고, 훈련하고, 회복하고, 생리적 상태, 심리적, 정신적 상태를 포함한 신체 상태를 대회 상태에 적응시켰습니다. 하루에 5~7개의 소변 샘플을 받았고 그 사이에 몇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매일 1인당 평균 5~7차례 검사를 했다'고 했다.

또 '국제반도핑기구(IADA)는 고위험 지역에 있는 선수의 75%가 보통 하루에 세 번씩 고주파 검사를 받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1인당 하루에 세 번씩 검사를 받고 있고, 운동선수의 최대 95%가 검사를 받고 있으며, 중국의 검사 횟수는 보수적으로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어떤 제도든 공정해야 하는데,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의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미국 선수는 미국 반 도핑 기관 자체에서 테스트 할 수 있지만 중국 선수는 할 수 없다. 미국 반도핑기구의 특권을 가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 선수들은 심지어 히틀러와 같은 행동을 했다. 히틀러는 1930년대 올림픽에서 제시 오웬스의 금메달에 악수를 하지 않은 일화로 유명하다. 중국 선수들이 메달을 따면, 서구의 선수들은 악수를 하지 않기도 한다'고 했다.

이 매체는 '유럽과 미국 선수들이 에티켓을 무시하고 중국 (선수)과 악수하지 않는 것은 차갑고 폭력적 방식으로 괴롭히는 것이다. 오만한 서구 선수들이 인종주의적 차별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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