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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알제리 최초의 여자복싱 메달리스트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논란의 중심이다.
4강에 오른 칼리프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알제리 최초 여자복싱 메달리스트가 됐다. 칼리프는 태국 수완나펭과 준결승을 치른다.
새 역사를 썼지만, 찜찜하다.
국제복싱협회(IBA)가 결정했다. 당시 IBA는 칼리프와 린위팅이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두 선수의 실격을 강행했다.
단, 제올림픽위원회(IOC)는 'IBA의 일방적 주장에 의한 실격이었다. 규정에 따라 출전 자격을 따낸 칼리프와 린위팅의 파리올림픽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영국 BBC는 논란이 일자 '이번 파리올림픽은 수많은 논란이 있다. 이번도 마찬가지다. 단 IOC의 입장은 확고하다. 두 선수의 출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정'이라고 했다.
칼리프는 16강전에서 안젤라 카리니(이탈리아)에게 46초 만에 기권승을 따냈다. 카리니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포스러웠다'고 했다.
때문에 칼리프의 성별 논란은 더욱 증폭됐다.
단, 8강 상대 허모리는 '칼리프를 존중한다. 이런 상황은 칼리프의 잘못이 아니다. 우리는 열심히 싸웠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칼리프의 4강 상대 수완나펭은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 상대였다. 당시 칼리프가 우세한 경기를 했지만, 결국 실격 처리됐고, 수완나펭이 결승에 올라갔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