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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사브르 역사를 쓸 수 있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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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올가 하를란을 넘지 못한게 컸다. 최세빈은 "올가가 원래 노련하기도 하고 펜싱을 잘한다고 생각했다. 우리가 아무리 잘버텨도 올가한테 정확히 버텨주지 못하면 진다고 생각했는데, 전술이 잘 통하지 않았고, 올가가 차분했다. 그래서 지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전하영은 "부담이 되는 자리였지만 침착하려고 했다. 하지만 올가가 워낙 베테랑이다보니 대범함이나 침착함에서 밀렸던 것 같다"고 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