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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아시아 최강, 남북 '도마여신'들의 파리올림픽 첫 맞대결이 시작된다.
여서정과 안창옥은 도마 예선부터 팽팽하게 맞붙었다. 바일스가 15.300점, 레베카 안드레이드가 14.683점, 케리 제이드(미국)가 14.433점으로 1~3위에 올랐고 미국의 조던 칠스가 14.216점으로 4위를 기록했지만 2명의 미국 선수가 이미 결선진출을 확정한 만큼 결선 티켓을 받지 못했다. 이어 여서정과 안창옥이 거짓말처럼 똑같이 14.183점을 찍었다.
동점시 1-2차 시기 중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앞선다는 규정에 따라 1차 시기 14.400점을 받은 여서정이 5위, 안창옥이 6위로 결선행을 확정했다. 결선에서도 동메달을 놓고 캐리, 여서정, 안창옥이 뜨거운 한판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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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여자도마 결선 직후 남자안마 허웅(제천시청)의 결선 경기가 이어진다. '마루 에이스' 김한솔이 출국 직전 부상하며 올림픽의 기회를 받은 '안마 에이스' 허웅은 안마 예선에서 14.900점을 받으며 8명이 겨루는 결선행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장형이 4위에 오른 이 종목 결선 마지막 8번째 순서로 나서 꿈의 포디움에 도전한다. .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