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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파죽지세로 올라온 8강. 말레이시아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 속 1세트는 흔들렸다. 상대의 강한 공격에 밀리며 12-21로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 김소영-공희용이 내준 첫번째 세트였다. 세계랭킹 12위의 펄리 탄-무랄리타란 티나아는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운명의 2세트. 김소영-공희영은 최선을 다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초반 점수를 주고 받으며 7-7이 됐다. 다시 끌려갔다. 9-12로 벌어졌다. 상대의 변칙 공격에 고전했다. 다시 힘을 냈다. 연속 공격이 성공하며 12-1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계속된 리턴 실수로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