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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국민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단식 메달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도쿄 대회에서 눈물을 흘렸던 신유빈은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전종목 메달), 더반세계선수권 여자복식 은메달, 평창아시아선수권 여자복식 동메달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늘이 내린 올림픽 메달과 함께 세상의 모든 메이저 대회 포디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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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4점을 내리 올렸다. 이후 상대가 4-3까지 추격했지만, 다시 6-3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3점을 내리준데 이어 결국 7-8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9-11로 1세트를 내줬다.
신유빈은 2세트 부터 흐름을 찾았다. 팽팽하게 맞서다 4-4에서 내리 3점을 따며 앞서나갔다. 9-5까지 치고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세트포인트를 잡고 연속 득점을 허용했지만, 결국 11-9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도 앞서나갔다. 초반 5-2까지 리드를 잡았다. 리듬을 찾은 신유빈은 계속 상대를 몰아붙였다. 결국 11-4 완승을 거뒀다. 완전히 흐름을 탄 신유빈은 4세트도 초반 3-0으로 앞서나갔다. 상대가 작전타임을 불렀다.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단 1점만을 내주고 세트를 가져갔다. 11-1 완승.
신유빈은 승부를 5세트에서 마쳤다. 한번 탄 기세는 멈출줄 몰랐다. 5-0까지 앞서나갔다. 포타가 마지막 힘을 짜 반격했다. 9-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신유빈은 강했다. 귀중한 점수를 올리며 매치포인트까지 갔다. 마지막 한 점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파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