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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황선우(강원도청)가 '올림픽 악몽'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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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은 레이스를 마친 뒤 결국 눈물을 쏟았다. 이호준은 "도쿄올림픽부터 3년간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하게 됐다. 그럼에도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수영연맹 사무처장님, 한식 급식을 지원해 주신 분들 덕분에 조금이라도 나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한 뒤 뒤돌아 눈물을 쏟았다. 황선우도 "속으로 울고 있다"며 심경을 전했다.
끝은 아니다. 황선우는 "아직 배워야 할 게 많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내 수영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도 됐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내 기량을 발휘하려면 더 많은 훈련, 정신적인 성숙이 필요한 것 같다. 아직 혼계영 출전이 남았는데, 대회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 지금보다 더 수영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