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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여자 유도 간판' 허미미(21·경북체육회·세계 3위)가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 첫 올림픽에서 4강에 올랐다. '2번 시드' 허미미는 29일 파리 샹드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유도 57㎏급에서 8강에서 '몽골 에이스' 엔흐릴린 르하그바토구과 맞붙었다.이날 허미미는 32강 부전승으로 올라간 16강 첫 경기에서 팀나 넬슨 레비(이스라엘·세계 10위)에 지도 2개를 먼저 내주고 연장전에서 지도 3개를 따내며 반칙승으로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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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재일교포 출신 허미미는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다. 허미미는 대한유도회에 낸 올림픽 출사표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파리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러 갑니다'라고 적었다. 태극기를 휘날릴 시간이 다가온다. 파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