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름 휴가 피크를 맞아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3라운드가 오는 8월 3~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다.
우선 3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는 인제 내구 결승전은 3시간동안 트랙에서 가장 긴 거리를 달리는 차가 우승하는 경기로, 최대 3명의 드라이버가 교대로 한 대의 경주차를 운전할 수 있다. 주행시간이 1시간 늘어나면서 선수교체 및 급유의 횟수 와 타이밍 등 레이스 전략의 변화가 필요해졌다. 또 2시간 레이스에서 단독으로 출전해 좋은 성적을 냈던 선수들이 경기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어떤 변화를 꾀할지도 주목된다.
그동안 스프린트 대회를 선보였던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의 바이크 경기는 이번 라운드에서는 4시간 내구레이스로 진행된다.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원 맨 포 아워즈'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경기는 선수체력에 따른 순위변화가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국제 드리프트 대회인 'D1 그랑프리'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KDGP는 1주차장에 드리프트 전용 특설 트랙을 마련해 프로 클래스와 세미 프로 등 2개 클래스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진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대만과 카자흐스탄 등 해외 선수들도 참여해 국내 드리프트 선수들의 해외 경쟁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인제스피디움 이승우 대표는 "인제 내구의 경기 시간이 늘어나 본격적인 내구 경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선수들 체력과 경주차의 성능을 테스트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6시간, 12시간까지 주행시간을 조금씩 늘리면서 국제 무대에서도 주목하는 대회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종목의 모터스포츠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는 인제군과 금호타이어가 후원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