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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목표도 낮아져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 정도로 잡았다. 금메달 5개 이하일 경우 역시 1개였던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가 된다.
금메달 수가 최근 내림세인 점을 부인하기 어렵지만 하계 올림픽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개막 다음날에 강한 면모를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2021년 도쿄까지 4회 연속 개막 후 첫날 어김없이 금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2008년 8월 8일 개막한 베이징 올림픽 때는 8월 9일 유도 최민호가 시상대 맨 위에 올랐고, 2012년 런던에서는 역시 개막 다음날인 7월 28일 사격 진종오가 금빛 총성을 울렸다.
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개막 다음날 금메달 소식이 들려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2021년으로 1년 늦게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역시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첫날 금메달을 따냈다.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개막 첫날 금메달 기대 종목이 펼쳐진다.
먼저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하는 김우민(강원도청)이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 후보로 지목된다.
김우민의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전 3시 42분에 시작할 예정이다.
이 종목에서 김우민은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1위를 차지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에페 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서구청) 등도 '첫 금 찌르기'에 도전한다.
펜싱 결승 일정은 28일 오전 4시 30분 여자 에페, 4시 55분 남자 사브르로 이어진다.
사격이 첫 금 종목이 될 가능성도 있다.
혼성 10m 공기소총에 나가는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 최대한(경남대)-반효진(대구체고) 조는 성적이 좋을 경우 2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이어 열리는 동메달 결정전 또는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유도 남자 60㎏급 김원진(양평군청), 여자 48㎏급 이혜경(광주교통공사)도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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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