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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단거리 에이스' 지유찬(22·대구광역시청)이 주종목 자유형 50m에서 생애 첫 파리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지유찬은 "운동선수에게 올림픽은 제일 큰 무대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수영을 시작한 이후 꼭 나가고 싶었던 꿈의 무대"라며 감격을 표했다. "도쿄올림픽 때 집에서 선후배들을 응원하면서 파리올림픽엔 나도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자유형 파트 선수로서 (황)선우, (김)우민이형과 함께 잘하고픈 마음이 크다. 수영을 하면서 다 잘하는 형들, 동생들이랑 함께 훈련하고 친하게 지낼 수 있어 너무 좋다. 저도 그 일원으로서 같이 잘 맞춰가면서 뒤처지지 않고 따라가는 선수가 되겠다"는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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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50m 스타트부터 터치패드를 찍을 때까지 단 한번도 숨을 쉬지않는 '무호흡 영법' 50m를 스트로크 35개를 세며 오직 앞만 보고 내달리는 극한의 종목을 위해 "스프린트 훈련 때마다 실전과 똑같이 무호흡 연습을 한다"고 했다. "제 장점은 스타트, 돌핀킥 이후 브레이크아웃까지 초반"이라면서 "올림픽까지 후반부에 가속을 받아 버티는 힘을 좀더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깜짝 금메달 사고를 친 것처럼 올림픽 무대 최단거리 종목에서도 '대한민국이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지유찬은 긍정의 대답을 내놨다. "도하세계선수권에서 제 최고기록이 나왔다면 결선에 갈 수 있었다. 제 뒤는 모르겠지만 제 선에서 이 종목을 그만 두기 전까지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항상 사고 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수 있도록 매순간 열심히 하고 있다."
김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