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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베테랑 탁구얼짱' 서효원(36·한국마사회·세계 53위)이 싱가포르 스매시 16강에 진출했다.
파리올림픽의 해, '베테랑 깎신' 서효원은 심기일전했다. 남녀 각 3명에게만 주어지는 올림픽 티켓 도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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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위 톱랭커 신유빈(대한항공)이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혼합복식 출전을 확정지으며 파리올림픽 남녀 한 자리는 이미 확정된 상황. 여자탁구의 경우 세계 14위 주천희는 귀화 출전제한으로 인해 파리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고, 세계 22위 전지희(미래에셋증권)의 출전이 확정적인 가운데 3위 한 자리를 놓고 37위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39위 이시온(삼성생명) , 53위 서효원, 60위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 63위 이은혜(대한항공) 등이 남은 세 달간 불꽃 튀는 랭킹 전쟁을 펼쳐야 한다
현정화 한국마사회 총감독은 이날 애제자 서효원이 대만 톱랭커 쳉이칭을 상대로 승리한 것에 반색했다. "올림픽 시즌을 맞는 각오가 남다르다. 일단 랭킹 30위권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생각"이라면서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3월 27~31일)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베이루트 피더 대회(22~24일)도 출전시킬 생각이다. 함께 약속한 것이 있다"며 남다른 의지를 표했다.
한편 한국 여자탁구는 16강에 일단 서효원, 신유빈, 김나영, 주천희 등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13일 밤 이시온이 한국 여자선수로는 마지막으로 중국 톱랭커 쑨잉샤와 32강에서 맞붙는다.
16강에선 서효원이 왕이디, 김나영이 왕만유, 주천희가 첸멍과 맞붙는 험난한 '만리장성' 여정이 예고됐다. '세계 7위 톱랭커' 신유빈이 유일하게 중국 톱랭커 대진을 피했다. 오스트리아 에이스 양샤오신(세계 13위)을 풀게임 접전끝에 꺾고 올라온 네덜란드 복병 브리트 엘란드(세계 210위)와 8강행을 다투고, 8강에오를 경우 주천희-첸멍전 승자와 맞붙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