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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선수 안세영(삼성생명)이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극적인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해를 결산하는 일종의 '왕중왕전'으로 5개 종목별 상위랭커 8명(조)씩을 초청해 각 2개조로 나눈 뒤 각조 1, 2위가 4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안세영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표팀이자 소속팀 선배인 김가은(세계 13위)에게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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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를 때 심각한 부상을 하는 바람에 장기간 재활에 몰두해야 했던 안세영으로서는 이번 파이널 대회 4강 진출은 기대 이상의 성과이기도 하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B조의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는 일본의 세계 4위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를 2대0으로 물리치며 3전 전승,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백하나-이소희에 패한 나미-치하루 조는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복식 B조의 서승재(삼성생명)-강민혁(삼성생명)도 이날 세계랭킹에서 한 계단 앞선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세계 5위)를 2대1로 물리치고 조 2위를 확보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