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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F 올해의 선수' 안세영, 라이벌 타이쯔잉 잡고 극적 4강행…BWF 파이널대회 백하나-이소희, 서승재-강민혁도 승전보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23-12-15 15:39


'BWF 올해의 선수' 안세영, 라이벌 타이쯔잉 잡고 극적 4강행…BWF…
South Korea?s An Se-young serves to compatriot Kim Ga-eun during their women?s singles match at the BWF Badminton World Tour Finals in Hangzhou, in China?s eastern Zhejiang province on December 13, 2023. (Photo by AFP) / China OUT<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BWF 올해의 선수' 안세영, 라이벌 타이쯔잉 잡고 극적 4강행…BWF…
South Korea?s Kim Ga-eun hits a return to compatriot An Se-young during their women?s singles match at the BWF Badminton World Tour Finals in Hangzhou, in China?s eastern Zhejiang province on December 13, 2023. (Photo by AFP) / China OUT<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선수 안세영(삼성생명)이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극적인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벌어진 '2023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A조 최종전에서 대만의 타이쯔잉(세계 4위)을 2대0(21-17, 21-15)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조별예선 2승1패를 기록하며 최소 조 2위를 확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해를 결산하는 일종의 '왕중왕전'으로 5개 종목별 상위랭커 8명(조)씩을 초청해 각 2개조로 나눈 뒤 각조 1, 2위가 4강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안세영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표팀이자 소속팀 선배인 김가은(세계 13위)에게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듯 했다.


'BWF 올해의 선수' 안세영, 라이벌 타이쯔잉 잡고 극적 4강행…BWF…
South Korea's Baek Ha-na (R) and Lee So-hee (L) play a point against Japan's Chiharu Shida and Nami Matsuyama during their women?s doubles match at the Badminton World Tour Finals in Hangzhou, in China?s eastern Zhejiang province on December 15, 2023. (Photo by AFP) / China OUT<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하지만 2차전에서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세계 7위·인도네시아)을 2대0으로 완파한 데 이어 강적 타이쯔잉을 셧아웃시키며 세계 1위의 위용을 자랑했다.

지난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를 때 심각한 부상을 하는 바람에 장기간 재활에 몰두해야 했던 안세영으로서는 이번 파이널 대회 4강 진출은 기대 이상의 성과이기도 하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B조의 세계 2위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는 일본의 세계 4위 마츠야마 나미-시다 치하루를 2대0으로 물리치며 3전 전승,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백하나-이소희에 패한 나미-치하루 조는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복식 B조의 서승재(삼성생명)-강민혁(삼성생명)도 이날 세계랭킹에서 한 계단 앞선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르디안토(세계 5위)를 2대1로 물리치고 조 2위를 확보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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