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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체육회가 내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진행 예정인 일명 '해병대 캠프'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대한체육회가 적극 진화에 나섰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직접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장은 14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최근 체육계 현안 및 '해병대 캠프' 추진 배경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 회장이 '해병대 캠프'를 들고 나온 배경에는 2012년 런던부터 2021년 도쿄까지 올림픽 3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펜싱대표팀이 있다. 해병대 258기 출신으로 '도쿄땅에 태극기를!'을 슬로건으로 도쿄올림픽 메달 전선 최선봉에 선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은 국가대표들과 함께 4박5일 해병대 캠프에 나섰다. 당시 전희숙(현 서울시청 감독)이 발목을 다치기도 했지만 선수들은 "한목소리로 '할 수 있다'를 외치고 서로를 응원하며 끈끈함이 생겼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바 있다. 한국 펜싱은 도쿄올림픽에 이어 항저우아시안게임,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전원 메달 쾌거를 썼고, 항저우에서 이 에피소드를 들은 이기흥 회장이 펜싱 대표팀의 예를 전종목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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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