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속가능한 학교체육, 스포츠를 통한 연결과 연대."
최보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대한체육회 윤성욱 사무총장, 김택천 학교체육위원장, 양희구 생활체육위원장(강원도체육회장), 신정희 여성체육위원회장, 김금평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사무총장,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이한경 한국체육학회장, 최관용 한체대 교수, 김창규 한국체육인회장 등과 체육계, 교육계 관계자 200여 명과 함께 했다.
|
|
|
|
|
정현우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선임 연구위원이 '방과 후 학교체육의 현안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학교체육의 가치와 학생의 위기, 방과후 학교체육의 의미와 중요성, 방과후 학교체육의 발전방향을 제언했다. 특히 방과후 학교체육의 5대 발전방향을 제시하면서 "학생의 동기와 수요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단발성, 단기적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생의 스포츠 참여 일상화, 생활화를 유도해야 한다. 초등학교 학교체육이 생애주기 스포츠 참여의 핵심이고 초등 체육지도의 어려움을 고려해 초등 특화 방과후 체육활동 정책과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후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선 학교와 지역의 연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위원은 "방과후 학교체육은 학교-지역의 협력적 거버넌스밖에 답이 없다. 학교체육 특성상 학교체육을 담당하는 교육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교육부의 결단과 지자체의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앞서나가는 정책을 현장이 못 따라가는 학교체육의 안타까운 현실을 짚은 후 "방과후 체육이 교사들에게 모든 걸 부담 지우는 상황이 계속되면 10년 전과 똑같아질 수밖에 없다.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자원을 어떻게 연계할지가 관건이다. 학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가정과 지역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
|
|
박재현 한체대 교수는 "정치 경제 사회를 넘어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적용하는 생태 스포츠의 진보적인 담론을 제시한 데 대해 놀랍기도 했고 방향에 동의한다. 생태 스포츠가 반영될 수 있게 앞으로 누가 어떻게 바꾸고 가르칠까"라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체육만의 문제를 넘어서서 우리 사회, 문화 전반의 생각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냈다. 김정효 서울대 교수는 "생태스포츠는 관계를 기본으로 한다. 생태를 담보하는 물질적인 기본은 몸이고 청소년기 몸에 대한 논의와 체계가 수립되면 더 좋았을 것같다. 학생들의 경험구조를 바꾸는 철학적인 담론이 추가되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김세훈 경향신문 기자는 "지역과 학교의 연계는 반드시 필요하다. 수업 외에는 학교를 지역민에게 개방하면 좋겠다. 학교 내 시설을 이용한 신체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학생들의 교류가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교육부와 문체부의 협업, 공동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아이들이 좋은 체육교육을 못받는 건 결국 우리 때문이다. 돈과 물질을 좇는 건 하류사회. 제도와 시스템을 좇는 것은 중류 사회, 의식과 철학을 추구하는 것이 상류사회라고 한다. 체육을 바라보는 상류사회의 의식과 철학으로 시스템 제도를 만들어가자"고 제언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