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수영연맹이 2024 AQUA 경영 월드컵을 내년 10월 말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개최한다.
경영 월드컵은 매년 하반기에 대륙별 순회로 개최되는 25m 쇼트 코스 시리즈대회로 각 3일간 열리며, 단체전 없이 개인종목만 진행한다. 내년 시리즈에선 2024년 12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 예정인 제17회 세계수영 쇼트코스선수권(25m)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국제연맹 주최 대회가 열리는 건 2019년 제18회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이후 5년 만이며, 경영 월드컵의 국내 개최는 2003~2005년 대전 시립수영장에서 개최된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2021 도하 경영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생애 첫 국제대회 금메달을 획득한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20·강원도청)는 "오랜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인 만큼,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출전해서 국내 수영팬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소식을 반겼다.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내년 2014 인천아시안게임 10주년을 맞이해 같은 장소에서 경영 월드컵을 유치해 스포츠 유산을 계승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이를 계기로 선수뿐만 아니라 지도자, 심판 등 여러 직책의 수영인에게 국제대회 경험의 기회가 제공된다면, 향후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할 전문인력 배양과 함께 우리나라가 진정한 수영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내년 이후에도 대한수영연맹에서 앞으로 더 많은 국제대회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