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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체육영재들이 세계 최초 교원대 부설 체육중고등특수학교에서 꿈의 날개를 활짝 펼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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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가 가슴에 품은 체육중고등학교특수학교의 비전은 원대하다. 패럴림픽에 도전할 엘리트 학생선수 양성은 물론, 스포츠 관련 분야 미래 체육인재 육성을 목표 삼고 있다. 김 교수는 "고등학교 과정에선 전문선수를 육성하는 '스포츠 전문 과정'뿐 아니라 스포츠 산업, 스포츠 외교, 경기, 교육, 행정 등 관련 진로에 다양한 관심을 가진 장애학생들을 위한 '스포츠 인재 과정'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 학생들을 위한 최고의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스포츠 영재들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 장애유형별 맞춤형 교육과정과 최첨단 훈련 시설, 최고의 측정 장비, 최고의 지도자를 통해 모든 여건이 일반학교와는 차별화된 최고의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다.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도 같한 관심과 함께 개교식 때 참석하고 싶다고 했다"고 귀띔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 우리 학교에서 배우고 성장한 장애인 체육 인재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 개발도상국 지도자, 행정가로도 진출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시도인 만큼 전세계 장애인 체육영재들이 다니고 싶은, 글로벌 특수국제학교의 새 모델도 제시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기회가 부족했던 장애인 체육영재들이 세계 최초의 교원대 부설 체육중고등특수학교에서 움츠려 있던 꿈의 날개를 활짝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장애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줄 수 있는 학교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장애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더 큰 꿈, 더 큰 희망,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체육인으로서 가슴 펴고 씩씩하게 세계를 향해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을 만들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표했다. "4~5년 내 대한민국 장애학생 스포츠 지형이 달라질 것이다. 결국은 교육이 미래다. 교육이 답이다"라는 굳건한 믿음을 전했다.
청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