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생순'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역시 강했다. 개최국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별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42대16) 태국(45대14), 카자흐스탄(45대23)에 연전연승하며 A조를 1위로 통과한 한국은 B조 2위 중국과 준결승에서 맞붙었다.
한국은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중국을 상대로 전반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막바지 상대의 맹공에 휘둘렸다. 신은주가 2분 퇴장을 당한 사이 내리 2점을 내주며 전반을 15-14로 1점 앞선채 마쳤다.
|
|
|
|
후반 6분 강경민이 2분 퇴장을 당했다. 부랴부랴 교체투입한 골키퍼 박세영이 페널티드로우를 막아 고비를 넘겼다. 7분 유은희가 좌측 돌파 후 영리하게 득점하며 다시 점수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10분 김선화, 11분 김보은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22-18. 주심은 15분 판정에 항의한 중국 감독에게 경고를 내밀었다. 한국 득점에 대한 비디오판독이 가동됐지만,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유은희가 페널티드로우와 슛을 성공시키며 25-19, 점수차는 순식간에 6점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남은 시간 영리한 지공과 물샐틈없는 수비로 중국의 추격을 원천차단했다. 김민서 강은혜의 연속득점으로 28-19, 경기시간 5분여를 남겨두고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경기는 그대로 한국의 30대23으로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