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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세계랭킹 1위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금메달을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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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두 팀은 경기 초반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한국이 먼저 분위기를 잡았지만, 상대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경기 한 때 8-9로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곧장 경기를 찾았다. 두 팀은 한 포인트씩 주고 받으며 치열하게 싸웠다. 듀스의 듀스를 거듭한 끝에 한국이 14-12로 게임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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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가 시작됐다. 두 팀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포인트를 나눠가졌다. 한국이 7-7 상황에서 폭풍 집중력을 선보였다. 내리 네 포인트를 따냈다. 힘과 기술을 묶어 상대를 압도했다. 한국이 11-7로 웃었다.
마지막 게임. 한국과 대만의 분위기가 180도 달랐다. 분위기를 탄 한국이 집중력을 발휘해 연달아 포인트를 쌓았다. 벼랑 끝에 몰린 대만은 연달아 범실하며 포인트를 헌납하며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집중력을 되찾았다. 연속 포인트를 기록했다. 한국은 대만의 기세를 꺾기 위해 작전 시간을 활용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대만의 기세를 잡기 어려웠다. 오히려 6-7로 분위기를 내줬다. 한국은 반격에 나섰다. 경기 중 오심 논란이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듀스 끝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으로 간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