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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전국체전 앞두고 해외 전지훈련 떠났다 "역량 극대화"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3-09-05 19:25 | 최종수정 2023-09-05 19:25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전국체전 앞두고 해외 전지훈련 떠났다 "역량 …
사진제공=OK금융그룹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이하 '읏맨 럭비단')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해외 전지훈련을 통한 전력 재정비에 나선다.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은 지난 3월 실업팀 전환을 선포한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이하 읏맨 럭비단)이 오는 16일까지 약 2주간 일본 오사카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은 오는 10월 13일 개막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앞서 본격적인 훈련 체계에 돌입해 전력을 가다듬고자 마련됐다. 읏맨 럭비단은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기술 및 전술적 역량을 극대화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읏맨 럭비단은 지난 2월 전지훈련 당시 함께 훈련한 전적이 있는 일본 럭비 리그 원 디비전2 소속 NTT 도코모 레드 허리케인스 오사카와 세쓰난 대학 럭비부와의 합동훈련 일정도 소화한다. 더불어 2023-2024시즌 일본 럭비 리그원 디비전1으로 승격한 혼다 히트, 텐리 대학 럭비부와도 한 차례 합동훈련이 예정되어 있어 선진 럭비 기술 습득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읏맨 럭비단은 창단 직전인 지난 2월 사상 첫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한 이후 올해에만 벌써 두번째 해외 전지훈련에 돌입하며 전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 해에 두 차례 해외 전지훈련은 타 종목 프로스포츠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지만, 읏맨 럭비단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에만 전념하길 바라는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는 게 OK금융그룹 측의 설명이다.

읏맨 럭비단을 향한 최윤 회장의 애정은 실업팀 전환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앞서 최윤 회장은 럭비 선수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좁고, 선수 생명이 실업팀에 한정된 대한민국 럭비계의 현실을개선하고자 '일하는 럭비선수, 일하면서 운동을 즐긴다'라는 모토 아래 럭비 선수 특별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특별채용한 럭비선수들은 낮에는 직장인으로 본연의 과업을 수행하며 생계걱정을 덜고 일과 후나 주말에는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에서 활동하며 평생 이어온 럭비선수의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최윤 회장의 든든한 지원 아래 읏맨 럭비단은 2021년 제32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 대회 우승, 2022년 제75회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대회 동호인부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22년 9월에는 광주광역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고 광주광역시 대표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럭비 일반부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윤 회장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에도 읏맨 럭비단을 향한 지원의 손길을 흔쾌히 내어주신 일본 럭비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읏맨 럭비단도 많은 해외 팀들과 서로 화합하고 교류하는 진정한 럭비정신을 되새기고 선진 럭비를 두루 배워 오길 바란다"며 "읏맨 럭비단 선수들이 럭비 강국으로 통하는 일본의 주력 럭비부와의 합동훈련을 발판 삼아 실전 감각을 한단계 끌어 올려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값진 성과를 수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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