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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전 대한빙상연맹회장이 국제빙상경기연맹(이하 ISU) 회장에 도전한다.
삼성글로벌리서치 글로벌 전략실을 이끌고 있는 김 위원이 20년 넘게 남다른 열정을 쏟아온 국제 빙상계 중심으로 돌아왔다. 연맹은 "김재열 후보자는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시절 국제 빙상 대회를 9차례 유치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후원 수익을 3배 이상 성장시킨 경험이 있는 탁월한 '스포츠 비즈니스 행정가'로, 김 후보자가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에서 25년간 쌓아온 다양한 경험은 ISU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또한 "김재열 후보자가 ISU 회장에 당선되면 한국 스포츠 외교력 신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출마의 의미를 전했다.
김 후보자의 주요 공약은 Growth(성장·수익 창출과 시장 확대) Opportunity(기회·빙상 약소국 및 저개발 국가 지원 통한 기회 확대) Innovation(혁신· IT 활용 및 일하는 방식의 변화 추진) Safeguarding(안전·선수 보호 프로그램 강화) Unity(연대·IOC 및 타 스포츠 단체들과의 협력 통한 시너지 강화) 등이다.
한편 연맹은 ISU 측에 김재열 후보자의 추천서를 전달, 25일 후보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ISU 스피드스케이팅 기술위원회 위원으로는 오용석 단국대 감독(충남빙상경기연맹 회장)를, ISU 쇼트트랙 기술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소희 동양대 교수(현 ISU 쇼트트랙 기술위원)를 각각 추천했다.
ISU 집행부는 회장 1명, 부회장 2명, 집행위원 10명(피겨, 스피드 각 5명)으로 구성된다. 6월 10일 태국 푸켓에서 열리는 ISU 총회에서 각국 연맹장들의 투표로 회장단이 선출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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