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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신세계 그룹 이마트가 인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60)의 의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아마종목 육성에 관심을 갖고 더 주력하려는 계획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열렸던 제39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경기단체 총괄 부회장 겸 집행위원으로 선임됐다. 한국인이 OCA 선출직 부회장에 오른 것은 최 회장이 처음이다. 경가단체 총괄 부회장은 신설된 직책으로 아시아 지역 90개 스포츠 연맹을 관장하는 자리다. 아마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펜싱은 최신원 SK네트워크 회장이 챙기고 있다. 2018년 제33대 대한펜싱협회장에 취임, 전폭적인 지원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2개 등 국제대회에서의 선전을 이끌었다. 매년 약 25억원 규모의 지원을 해오고 있다.
그동안 SK그룹이 이처럼 아마스포츠에 많은 지원을 해 온 만큼, 야구단 매각으로 더 큰 후원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최 회장의 OCA 부회장 선임으로 국내 아마스포츠 지원 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어떤 스포츠 외교를 펼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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