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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코로나19가 국민들의 스포츠 참여율에 심각한 감소를 초래했다는 것이 수치로 증명됐다.
대부분의 집단에서 생활체육 참여율이 하락한 가운데 남성(전년 대비 8.2% 감소) 30대(전년 대비 11.7% 감소) 월 300만~350만원 집단(전년 대비 16.7% 감소) 읍면 이하 지역(전년 대비 11% 감소)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규칙적 체육활동 참여자들의 경우에도 운동량이 감소했다는 응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2019년 운동량이 감소했다는 응답자가 4.1%였으나, 2020년은 19%에 달했다. 운동량 감소 이유는 '체육활동 가능시간 부족(56.9%)', '체육시설 접근성 미흡(36.1%)', '코로나19 영향(36.0%)' 등의 순이었다. 특히, '코로나19'를 운동량 감소 원인의 1순위로 든 응답자가 30.6%에 달했다. '코로나19'는 설문상 보기 항목이 아니라 '기타' 의견으로 제출된 응답이었음에 비추어 코로나19가 체육활동 위축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1위 '민간 체육시설(23%)', 2위 '기타 체육시설(20.6%)', 3위 '공공 체육시설(19%)' 순으로, '기타 체육시설'과 '공공 체육시설'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최근 1년간 체육활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문한 결과, 1위는 '체육활동 가능 시간 부족(50%)', 2위는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 부족(11.7%)', 3위는 '체육시설 접근성 낮음(4.5%)'이라고 답했다.
문체부는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체육활동 여건이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대면 운콘텐츠와 프로그램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국민체력인증센터를 통해 비대면 체력진단, 온라인 운동상담, 온라인 체력증진교실 운영 등 비대면 체력관리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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