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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임애지가 한국 여자 복싱사상 최초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임애지는 지난 4일 예선에서 네팔의 구룽 미누에게 5대0 심판 전원 판정승을 거두고 여유있게 8강전에 올랐고 이날도 체격이 더 좋은 삭시를 맞아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했다. 전면전을 펼치기 보다 치고 빠지는 아웃 복싱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1라운드에서부터 임애지는 삭시보다 좀 더 정확한 펀치를 날리면서 심판 5명 전원으로부터 10-9로 앞서면서 좋은 출발을 했다.
2라운드에서도 빠른 몸놀림으로 삭시의 공격에 맞대응했다. 1라운드에서 뒤졌다는 것을 아는 삭시가 좀 더 공격적으로 나왔고 임애지는 이를 이용했다. 공격오는 삭시를 빠르면서 정확한 카운터 펀치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2라운드에서도 임애지는 5명의 심판으로부터 10-9로 앞서는 판정 결과를 받았다.
3라운드 종료 공이 울리면서 임애지의 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확정됐다. 5명의 심판 모두 임애지의 승리로 판정해 5-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 예선에 남자 8명, 여자 5명 등 총 1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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