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플뢰레 에이스' 전희숙(서울시청)이 독일 타우버비쇼프스하임 여자 플뢰레 월드컵 개인전에서 빛나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희숙은 29일(한국시각) 독일 타우버비쇼프스하임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타우버비쇼프스하임 여자 플뢰레 월드컵 결승에서 러시아의 이나 데르글라조바와 접전끝에 12대13, 한끗차로 아쉽게 패하며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전희숙은 16강에서 일본의 하루카 야나오카를 15대7로 완파하고, 8강에서 프랑스 에이스 이사오라 디뷔스를 14대13, 1포인트차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동메달을 확보한 전희숙은 4강에서 독일의 레오니 에베르트를 15대1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여자 플뢰레에서 남현희와 함께 '베테랑'으로서 아시아 최강을 굳건히 지켜온 에이스 전희숙의 부활은 반갑다. 여자 플뢰에에서 2017년 11월 프랑스 생모르 월드컵 이후 5개월만에 반가운 메달 낭보가 들려왔다. 6월 2018 아시아펜싱선수권, 7월 2018 중국 우시 세계펜싱선수권 그리고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여자 플뢰레 종목의 선전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남현희, 홍효진, 채송오, 최덕하,고채영, 김현진이 함께 한 여자대표팀은 총 21개국이 참가한 단체전에서는 9위에 올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