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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18·고려대 진학예성)이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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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다빈이 가장 빛나던 순간, 아픔이 찾아왔다. '영원한 서포터'인 어머니가 6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질적인 부상과 부츠 문제까지 겹쳤다. 올림픽을 앞두고 찾아온 혹독한 시련, 최다빈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조용히, 하지만 강하게 시련을 극복해냈다. 흔들림없는 연기로 자신이 따낸 평창행 티켓을 거머쥔 최다빈은 묵묵히 평창에서의 반전을 준비했다. 지난달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시즌 베스트를 세우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린 최다빈은 올림픽 데뷔전이었던 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베스트를 세웠다. 이어진 개인전 첫번째 쇼트프로그램에서도 또 한번의 개인 베스트를 경신한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환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한국 피겨의 중심임을 확인시켰다.
강릉=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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