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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인터뷰]'세계1-2위 연파' 女컬링팀"윤성빈에게 긍정적 에너지 얻었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2-16 17:18



"윤성빈 선수를 보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었다."

세계 1위 캐나다에 이어 16일 세계 2위 스위스까지 꺾은 한국 여자컬링 4인조 대표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윤성빈의 금메달을 이야기했다.

김선영은 "윤성빈 선수의 금메달을 셔틀버스에서 지켜봤다"고 했다. "캐나다에게 이기던 날도 윤성빈 선수의 1-2차시기 1위를 지켜봤는데, 오늘도 버스에서 금메달을 지켜보게 됐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는 것같다"며 활짝 웃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평창올림픽, 여자컬링 4인조 '의성 마늘소녀'들은 16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벌어진 여자컬링 4인조 예선 4차전에서 '세계랭킹 2위' 스위스를 상대로 7대5로 승리했다.

15일 1차전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8대6으로 꺾었고, 2차전에서 일본과 혈투끝에 5대7로 아쉽게 역전패한 한국 대표팀은 강력해다.

김민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스킵(주장) 김은정을 비롯해 김경애(서드·바이스 스킵) 김선영(세컨드) 김영미(리드) 후보 김초희로 구성됐다. 김영미와 김경애는 자매 사이. 김영미-김은정, 김경애-김선영은 의성여고 동기다. 의성여고 시절부터 경북체육회까지 한솥밥을 먹어온 이들은 매경기 선전을 이겨가고 있다. 김선영과 김영미는 이날 경기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리그전에서 7승2패를 목표삼고 있다. 세계랭킹 1-2위를 이겼지만 올림픽 무대에 나오는 모든 팀은 강팀이다. 방심하지 않고 실수 없이 최선을 다해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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