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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위 체스'라고 불리는 컬링은 경기 전 공격 순서를 어떻게 정할까.
각 팀들은 연습 이후 순서를 정할 두 차례 드로우를 하게 된다. 하우스(4개의 원) 중심을 기준 삼아 스톤과 떨어진 거리를 재 1~2차 드로우 거리를 합산한다. 이 거리가 짧은 팀이 후공 기회를 잡게 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두 차례 드로우를 다른 방향으로 한다는 것이다. 한 번은 시계 방향, 한 번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하게 된다.
경기가 시작되면 후공은 점수를 잃은 팀에서 가져가게 된다. 그야말로 따라갈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기량차가 많이 나는 것을 조금이나마 줄이려는 노력으로 보여진다.
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