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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金' 오혜리, 월드GP 파이널서도 '금빛 발차기'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6-12-10 11:25


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오혜리(28·춘천시청)가 올림픽에 이어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혜리는 10일(한국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사르하치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좡자자(대만)와의 2016년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결승에서 8대4로 이겼다. 지난 8월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같은 체급에서 금메달을 딴 오혜리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016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오혜리는 지난해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좡자자를 맞아 초반 끌려다녔다. 하지만 3회전 들어 쉴새 없는 공격으로 6점을 더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오혜리는 "2016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좋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걱정했지만 부상없이 마쳐 다행"이라며 "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응원해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을 잘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리우올림픽 여자 49㎏급 금메달리스트인 김소희(한국가스공사)는 결승에서 영국의 찰리 매덕에게 0대4로 져 은메달을 수확했다. 리우올림픽 남자 58㎏급 동메달리스트 김태훈(동아대)도 은메달을 땄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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