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한강중)가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에 올랐다.
임은수는 23일(한국시각)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2.46점과 예술점수(PCS) 24.42점, 감점 1을 묶어 55.88점을 기록했다. 35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6위에 올랐다.
이날이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이었던 임은수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다 두 번째 점프 착지에서 엉덩방아를 찧었고, 트리플 러츠에서는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까지 나와 수행점수(GOE)를 2.10점이나 감점당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의 스피드와 비거리는 좋았지만 두 번째 점프의 착지 위치가 펜스와 너무 가까워 충돌을 벗어나려고 넘어진 게 아쉬웠다.
하지만 이어진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난도인 레벨4로 처리한 임은수는 트리플 루프에서도 착지가 살짝 불안해 GOE를 0.1점 깎였지만 더블 악셀에서는 가산점 0.79점을 챙겼다. 임은수는 콤비네이션 스핀과 레이백 스핀을 각각 레벨4와 레벨3으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남자싱글의 변세종(화정고)은 점프 실수가 이어지며 48.87점에 그쳐 2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5위에 랭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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