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사격의 김종현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에서 628.1점을 쏘며 세르게이 카멘스키와 키릴 그리고르얀(이상 러시아)에 이어 전체 47명 중 3위로 결선에 나섰다.
결선은 본선 결과와 상관 없이 1차 경쟁에서 6발을 쏜 뒤 2차 경쟁에서 2발을 쏴 1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차 경쟁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10.7점, 10.4점을 쏘며 84점을 만든 김종현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순항했다. 김종현은 뒤이어 도전한 2발에서 104.3점을 기록하며 3위로 다소 밀렸다. 그러나 김종현은 더 이상 물러서지 않았다. 5차 시기에서 124.7점, 6차 시기에서 145.5점을 완성하며 꾸준히 3위권을 유지했다. 선두와의 차이는 단 1.4점에 불과했다.
막판 추격이 이어졌다. 김종현은 키릴 그리고르얀과 막판 슛오프에서 은메달을 확보하며 2위에 올랐다. 마지막 2발. 김종현은 총합 키릴 208.2점을 완성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