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리우]여자 핸드볼, '강적' 네덜란드와 극적인 무승부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6-08-11 10:25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퓨처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B조 3차전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권한나 선수가 상대선수를 제치고 슛을 날리고 있다. /2016.8.10./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P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강적 네덜란드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퓨처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6년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32대3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무2패를 기록하며 조 5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8강을 노릴 수 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러시아와 스웨덴에 연속으로 패한 한국은 분위기 전환이 간절했다.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네덜란드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한국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경기 초반 최수민의 활약을 앞세워 7-4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네덜란드에 연거푸 득점을 허용하며 8-8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두 팀은 전반 내내 접전을 펼쳤다.

네덜란드가 집중력을 먼저 발휘했다. 21-21로 팽팽하던 순간 네덜란드의 니케 그루트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균형을 깼다. 반면 한국은 유현지가 2분간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틈을 놓치지 않은 네덜란드는 26-2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물러서지 않았다. 권한나가 7m 스로 2개를 꽂아넣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현지와 유소정도 힘을 보태며 28-29까지 추격했고,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우선희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성공하며 32-32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위기가 찾아왔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김진이의 반칙으로 상대에 7m 스로를 허용한 것. 그러나 한국에는 골키퍼 오영란이 있었다. 오영란은 슈터로 나온 로이스 아빙의 슛을 가로막으며 승점 1점을 지켜냈다.

한편, 한국은 13일 오전 9시50분 프랑스와 4차전을 치른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