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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7)과 대한체육회의 면담이 잠시 연기됐다.
도핑 파문으로 18개월간 선수자격이 정지됐던 박태환은 지난 3월 2일 징계에서 풀려났지만,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규정에 묶여 리우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행 규정은 '도핑 선수는 징계 만료 후 3년간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박태환은 이 규정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이중처벌 금지 권고에 위배된다는 입장. 반면 대한체육회는 '특정인을 위해 규정을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박태환은 지난달 26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대한체육회와 대한수영연맹을 상대로 중재신청을 한 상황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