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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1국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이세돌 9단이 마음을 다잡고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알파고는 앞서 판후이 2단을 5-0으로 격파했고, 이세돌 9단에게도 강력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멘탈'이 흔들리지 않는 알파고와 달리 1국 완패의 충격을 이세돌 9단이 얼마나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이세돌 9단이 향후 4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1국의 패배는 알파고에 대한 정보가 전무했던 이세돌의 실수로도 볼 수 있다.
결국 이세돌 9단 자신의 평정심 유지가 관건이다. 이세돌 9단은 전날 1국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질거라는 생각을 전혀 안했다"라며 당혹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나는 여러번의 세계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1국을 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여전한 자신감을 드러낸 이세돌 9단이 카스파로프처럼 역전극을 이뤄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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