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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20세 이하 대표팀(U-20)이 2016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20세 이하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 정상 정복에 도전한다.
우승을 향한 최대 고비는 첫 판이 될 전망이다. 단기전에서 첫 경기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다. 게다가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로 꼽히는 헝가리와 맞붙는다. 헝가리는 지난해 디비전 1 그룹 B 대회에서 최하위를 차지해 디비전 2 그룹 A로 강등됐지만 한국에 쉽지 않은 상대가 될 전망이다. 현재 스웨덴 1부리그(SHL)에서 뛰고 있는 빌모스 갈로, 남자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된 사나드에델리, DNL(독일 주니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에릭케레추투리등 2014년 IIHF 18세 이하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오전 3시에 맞붙는 홈 팀 리투아니아도 부담스러운 상대다. 지난해 에스토니아에서 U-20 대표팀은 리투아니아에 1대5로 완패했다.
이전과 비교할 때 U20 대표팀의 가장 큰 특징은 고교생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는 점이다. 백 감독은 이번 대회에 총 7명의 고교생 선수를 선발했는데, 특히 공격수 김병건(광성고)과 이제희(경기고), 수비수 남희두(경기고) 등이 중용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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