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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다. 10년간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신기록도 가지고 있다. 눈을 해외로 돌렸다. 간간히 아시아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세계 무대와의 격차는 존재했다. 어느덧 시간이 흘렀다. 이제 종착점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세계 무대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체력과 파워는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기술과 부드러움을 갖추게 됐다. 첫 관문은 아시아무대였다.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다. 결과가 따라왔다. 아시아 최고가 됐다. 다음 목표는 내년 올림픽이다. 마지막 올림픽무대로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 불꽃을 불사르겠다는 이. 그는 바로 김덕현(30·광주광역시청)이다.
병행하고 있는 멀리뛰기 성적도 좋다. 2010년 광저우에서 8m11을 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인천에서도 7m90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올 시즌 자신의 기록은 7m93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멀리뛰기 한국 기록은 8m20이다. 올림픽 출전기록인 8m15보다 더 많이 뛰었다. 충분히 따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덕현은 리우에서 세단뛰기와 멀리뛰기 동시 결선 진출을 목표로 오늘도 땀을 흘리고 있다.
스포츠조선은 김덕현을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 6월 MVP로 선정했다.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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