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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F-SBS스포츠, 태권도 발전 파트너 된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05-01 09:50 | 최종수정 2015-05-01 09:51



태권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스포츠 콘텐츠로 성장시키기 위해 세계태권도연맹 (WTF)과 SBS스포츠 제작진이 손을 맞잡았다.

세계태권도연맹과 SBS스포츠는 29일 오전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태권도 콘텐츠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조정원 WTF 총재와 유환식 SBS스포츠 사장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권도의 중계 품질을 강화하고 WTF 주최 국제 태권도 경기의 국내 방송 확대를 위해 상호 협조하는 데 합의했다.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로 발돋움 하고있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그랑프리 대회 등 국제 태권도 대회를 주최하는 WTF는 태권도를 더욱 매력적인 TV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태권도 중계 전문성을 보유한 SBS스포츠와 파트너가 됐다. SBS스포츠 제작진은 SBS, SBS스포츠의 스포츠 콘텐츠를 제작하는 슈퍼 프로덕션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태권도 국제신호(IS·International Signal)를 제작하는 등 태권도 중계에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SBS스포츠 제작진은 WTF의 TV 프로덕션 파트너로 2016년 말 까지 WTF 주최 주요 대회 중계 제작에 참여해 국제신호 제작을 컨설팅하고, 제작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전략적 제휴 체결 조인식에 참여한 유환식 사장은 "오늘의 협약식을 통해 국가적 자산인 태권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조정원 총재는 "2015년 5월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SBS스포츠가 지원을 약속해 큰 힘을 얻은 것 같다. 태권도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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