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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명의 한국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탄생할 수 있을까.
한편, 한국과 북한 주도로 두갈래 길을 걸어온 태권도가 교류를 시작했다. 조 총재는 "5월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장 웅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와 시범단 20명을 공식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중순 ITF에 보낸 초청 공문에 아직 회신은 없었지만, 조만간 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TF는 한국이, ITF는 북한이 주도하고 있는 단체다. WTF에서 장 총재와 ITF 관계자를 공식 초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WTF의 이번 초청은 양 단체가 지난해 8월 제2회 난징 유스올림픽 도중 체결한 의향서에 따른 것이다. WTF와 ITF는 소속된 선수들이 서로의 경기 규칙을 준수하면 양 단체가 주최하는 대회와 행사에 교차 출전할 수 있다는 내용의 의향서에 서명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