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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 김형준 가족들, TV아닌 컴퓨터 앞에 모인 까닭은? "비인기종목에..."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10-09 16:25



정구 김형준 가족들, TV아닌 컴퓨터 앞에 모인 까닭은? "비인기종목에..."

정구 김형준 가족들, TV아닌 컴퓨터 앞에 모인 까닭은? "비인기종목에..."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이천시청 정구부 소속 김형준(24)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모습이 뒤늦게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비인기종목 경기를 하는 동생을 응원해주세요' 라는 형의 바람을 담은 한 소원 어플(수르수르만수르)에 게재된 글에 이목이 쏠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형준 선수의 경기를 온 가족이 모여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나 가족들은 해당 게임이 아시안게임 결승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TV 중계가 아닌 컴퓨터 모니터로 시청하고 있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는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정구 경기가 전 종목을 석권했지만, 비인기종목이라는 이유로 TV 중계를 하지 않았던 것. 이에 가족들은 인터넷 중계로 김형준 선수의 경기를 시청했다.

특히 김형준은 정구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후 인터뷰에서 "관중이 많지 않은 것 같다"라는 질문에 "괜찮다. 묵묵히 하겠다. 비인기 종목인 정구를 널리 알리고 싶다.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정구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많은 네티즌들은 정구 김형준에 "정구 김형준, 진짜 꼭 인기종목이 됐으면 좋겠네요", "정구 김형준, 사진 보는데 뭉클하네요", "정구 김형준, 응원하는 가족들도 힘내세요", "정구 김형준, 2관왕을 하셨군요.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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